올해 처음 실시되는 3월중 민방공 특별대피 훈련이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부천시 전역에서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교통통제와 주민대피, 비상차량 기동의 형태로 주관 별로 실시된다. 각 구별 중앙로, 경인로, 원종로 시범가로와 동별 지정되는 시범 대피소 1곳을 운영하고 이외에는 주요 도로는 훈련유도요원을 통해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시는 민방위훈련의 내실화를 위한 민방위대원의 역할 강화를 위해 2~4년차 민방위대원 1만7천796명을 대상으로 기본교육 4시간 대신 훈련ㆍ자율참여가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5년차 이상 소집훈련도 대체 가능토록 했다. 또한, 공공기관ㆍ직장단위에서는 안보 교육과 방독면을 휴대토록 했다.

또 다중집합장소, 이면도로, 교통 혼잡지역 등 민방위훈련 참여가 취약한 곳에는 통장 및 지역민방위대에서 훈련유도요원으로 나서 대피를 유도할 계획이며, 군과 소방서, 경찰차 등 협조를 받아 비상차량 훈련을 병행 실시한다.

시 재난안전관리과 관계자는 “그동안 약화된 민방위훈련이 산하기관, 단체의 협조 강화와 기관의 행사, 기념일, 축제일, 각종 행사일정을 조정해 솔선수범하도록 해 자발적으로 민방위훈련에 참여하는 분위기 조성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3월과 8월, 10월 등 3차례 민방공 대피훈련과 지진 대비, 풍수해 대비, 산불 대비 등재난대비 훈련을 골자로 하는 2011년도 민방위의 날 훈련 지침을 발표했다. 민방위훈련은 매월 15일 실시하며, 토요일인 경우는 금요일에, 공휴일인 경우엔 다음날 실시된다. 월별 민방위훈련 실시 계획은 아래 <표> 참조. ☎(032)625-4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