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이 10일 원미구 중동 소재 중앙초등학교(교장 박태연)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배식 봉사하고 식사를 함께 하며 급식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배식 봉사에 앞서 최응재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급식 현황과 급식비 문제 해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무상급식 현장 현장에는 경기도의회 김광회 문화관광위원장과 신종철ㆍ이상훈 도의원, 윤병국ㆍ김문호ㆍ김은화ㆍ한혜경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부천시는 무상급식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지난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데 이어, 올해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5만4천여 초등학생 대상 부천시의 무상급식 예산은 204억원으로, 50%인 102억원을 지원하며, 교육청에서 나머지 50%를 지원한다.

김 시장은 “내년부터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를 목표로 친환경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학교급식에 친환경 식자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일부 학부모들이 무상급식 때문에 다른 교육분야의 예산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고 염려하는 것에 대해 “무상급식은 교육예산과는 별개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무상급식에도 불구하고 올해 교육지원 예산은 137억원으로 작년보다 33억원이 늘었고 2014년까지는 일반회계의 3% 수준인 240억원까지 늘려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