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학교가 끝난 뒤 맞벌이ㆍ한부모ㆍ저소득ㆍ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돌봐 주는 ‘학교 밖 꿈나무 안심학교’를 지난 2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는 기존의 2층 공부방을 새롭게 단장해 저소득 자녀 10명과 맞벌이 자녀 10명 등 총 20명의 초등학교 1학년 아동에게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밖 꿈나무 안심학교에서는 ▲요일별 교육시간표 운영 등 학교 학습과의 연계교육 ▲원어민 영어, 뮤지컬 동요, 체육활동 등 예술 특기적성 교육 ▲대학생 멘토링 1대1 개별학습지도 등의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급식과 간식을 제공하고 등ㆍ하교 때에는 스쿨버스를 운행해 안전한 귀가를 돕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은 방과 후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토요 휴무일과 방학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이용료는 저소득 자녀는 무료이며, 맞벌이가정 자녀는 월 8만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수탁 운영 법인으로는 공개모집과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서울신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선정돼 운영하며, 정식 개교식은 4월15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