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적십자회비 모금이 지난 20일부터 오는 2월28일까지 실시된다.

부천시의 올해 적십자회비 모금 목표액은 6억8천420만1천원으로, 고지 건수는 29만1천588건, 고지 금액은 30억5천233만7천원이다. 모금 목표액은 고지 금액의 22.4%에 해당된다.

시는 납부기간 동안 각 동별로 반상회보 등 홍보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납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적십자회비 회원 대상은 세대주, 개인사업자, 법인, 단체 및 기타 회원가입 희망자 등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만 20세 미만 및 70세 이상 세대주, 장애인 세대주, 적십자 후원회원, 국군회비 납부자는 제외된다.

적십자회비 납부 권장 기준금액은 재산세 납부금액에 따라 차등 고지되며, 권장 기준 금액을 보면 세대주는 7천원(전년 대비 1천원 인상), 개인사업자는 3만원 이상(전년대비 1만원 인상), 법인은 5만~ 100만원 이상이며 학교ㆍ종교ㆍ단체 등은 별도로 고지된다.

납부방법은 금융기관(CD/ATM, 무인공과금수납기), 또는 지로용지에 개인별로 다르게 부여된 가상계좌 번호로 계좌이체, 인터넷지로(www.giro.or.kr), 적십자 홈페이지(www.redcross.or.kr)를 통해 납부 가능하다.

특히 훼미리마트,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편의점에서도 납부가 가능하며 휴대폰(1577-8010)으로도 빠르고 쉽게 납부할 수 있다.

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적십자회비는 저소득층 생필품 지원, 각종 사회봉사사업, 재난구호 활동 등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쓰이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모금액의 25%인 1억7천여만원이 부천시 지원금으로 사용됐다”면서 “적십자회비 납부는 강제사항이 아니며 집중모금기간 이후에도 연말까지 모금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적십자회비는 법정기부금으로 금액에 관계없이 연말에 전액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도 전체 올해 적십자회비 모금 목표액은 85억원(총 고지금액 419억1천986만원 대비 20.3%인 85억원으로 설정했다. 도는 지난해 목표액 82억원 대비 110%인 90억원을 모금하는 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