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한중석)는 공무원들이 솔선해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공무원 Give Day’를 분기별 1회씩 운영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무원 Give Day’는 3월, 6월, 9월, 12월 첫째주 수요일에 전 직원이 소액의 성금을 기부하거나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가전, 의류 등 생활용품을 1인 1점씩 자율적으로 기부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행복 나눔 실천운동이다.

구는 ‘공무원 Give Day’ 추진을 위해 1단계로 복지현장 도우미를 통해 수요자인 저소득가구의 필요 물품을 사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무원들은 필요한 물품을 기탁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맞춤형 지원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때 모아진 성금은 경기도공동모금회 소사구 지정계좌에 기탁 처리한 뒤 긴급 복지나 무한돌봄 등 법이나 제도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관내 위기가정을 우선 지원하는 ‘무한돌봄 플러스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지원하고 남은 화장지, 비누 등 생활용품은 부천시 다사랑 푸드마켓에 기탁해 다른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대상자에게 무료 지원토록 하고, 의류 및 가전제품 등 재활용품은 아름다운 가게 등 관련기관에 전달해 물품이 필요로 하는 곳에 보내 재활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중석 구청장은 “‘Give Day’는 쉬운 것, 작은 것부터 공무원들이 솔선해 정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기부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번 운동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나눔문화에 익숙해지고 홀씨로 퍼져나가는 작은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사구는 2010년을 ‘행복소사 만들기’ 원년의 해로 정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펼쳐 복지만족도를 높이고,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사형 Hope & Love 복지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