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올해로 5년째 추진하는 ‘벼락 맞은 정장 무료 대여 사업’을 청년층(만18~39세)에서 모든 시민으로 대상을 확대해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시 일자리정책과 일자리지원팀에 따르면 ‘벼락 맞은 정장 무료 대여’ 사업은 코로나19 등으로 취업이 어려운 여건임에도 매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1천700여 명이 이용해 전년 대비 35%가 증가했다.

지난해 정장을 대여받은 1천700여명 가운데 595명이 취업에 성공헤 사업 추진 이후 가장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이용자가 정장 무료 대여 후 직접 작성하는 만족도 조사에서도 99%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만족도 조사는 이용자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이같은 이용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6월에는 면접 정장 대여 2호점을 추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정장 무료 대여 대상자도 기존 만 18~39세 사이 부천시 거주 구직자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시민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에 거주하는 구직자이면 누구든지 3박 4일간 구두와 넥타이, 액세서리를 포함한 면접 정장 세트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면접 정장 무료 대여 2호점은 ‘부천일자리카페’에서 ‘부천청년리더 #(샵)’으로 이름을 바꾸고 청년 구직자들에게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면접체험, 1:1 ��춤형 컨설팅, 화상 면접장 연계 등을 통한 원스톱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호점 정장에녹(☎032-324-1225)은 부천시 양지로 205(옥길동 793-2), 2호점 부천청년리더#(☎032-625-8662)은 송내역 2번 출구 1층에서 운영 중이다. ‘벼락 맞은 정장 무료 대여 사업’과 관한 기타 문의는 부천시 일자리정책과(☎032-625-8662, 625-2713)로 하면 된다.

부천시 일자리정책과는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구직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취업 성공률도 크게 높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업 성공을 위한 면접 기법과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동행 면접,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구직자의 취업 의욕과 적응 능력을 높여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