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월부터 추진한 ‘2023년 중소기업(제조업)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7월 말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시 일자리정책과 노사협력팀에 따르면 시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통해 휴게시설 설치가 필요한 부천테크노파크2단지, 춘의테크노파크 1차단지. 중소 제조업체인 백제금속㈜ 등 3곳을 선정했으며, 총 9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지난 5월부터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설치를 추진했다.

선정된 사업장 3곳은 휴게공간 설치·개선을 통해 현장노동자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냉·난방기와 소파 등의 물품을 비치했다.

이로써 부천테크노파크2단지, 춘의테크노파크 1차단지 내 400여 개 업체 2천500여 명의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쾌적한 휴게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열악한 환경으로 휴게공간 설치가 어려웠던 소규모 제조업체 노동자들도 안락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부천테크노파크와 춘의테크노파크 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근로 장소와 가까운 곳에 양질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시설이 조성돼 만족스럽다”고 전했고, 사업주들은 “노동자들의 편안한 휴식을 보장해 업무 효율도 높아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부천시 일자리정책과는 “휴게시설은 노동자의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휴게시설이 필요한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휴게시설이 설치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