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건축물의 설계자ㆍ시공자 및 건축주를 적극 발굴, 시상을 통해 건축문화 창달과 지역 인재 및 후배 양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부천시 건축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18일자로 입법 예고한다.

주요 내용은 건축문화상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건축ㆍ도시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되 전문가의 비율을 60% 이상으로 하고 위원장도 공무원이 아닌 위원 중에서 선정하고, 출품작은 이미 사용 승인된 건축물 부문과 계획설계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키로 했다.

수상작품은 상장, 상패, 기념 동판을 수여하고 일정 기간 전시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어서 지난해 12월 있었던 제1회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회와 함께 부천의 건축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입법예고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지난해 12월에 개최한 제1회 아름다운건축물 전시회를 통해 관내 대학생들의 참신한 졸업작품을 선보여 관ㆍ학 협동 체제를 구축한 만큼 올해도 건축문화상 수상작과 함께 전시하기로 했다.

제1회 아름다운건축물 전시회에 참여했던 오정원(57) 씨는 “문화도시 부천에 걸맞은 새로운 건축문화 창달의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으며, 부천시 건축문화상 시상은 장기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 건축분야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앞서 지난해 8월 문화도시 위상 정립을 위해 특색 있는 건축물 보급과 디자인이 우수한 설계자를 발굴하는 한편 도시 미관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목적으로 부천시 건축조례를 개정한데 이어, 이번에 건축조례 시행규칙을 정비해 부천시 건축문화상을 시상헤 수준높은 건축문화 향상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건축과 ☎(032)625-3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