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한중석)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늘고 있는 노인인구의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기적으로 경로당 사회봉사활동을 평가해 격려금을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적용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관내 85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노인 봉사활동의 사회 환원과 공익성, 투명한 예산집행, 회원의 참여도 등 총 4개 부문 10개 항목을 선정, 평가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해 하반기 경로당 사회봉사활동 평가에서 소사, 희망, 한신, 산우물, 신일해피트리경로당 등을 우수 경로당으로 선정해 인센티브로 각각 1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구는 평가결과 부진한 경로당 15개소에 대해서는 구청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주요 미비점으로 지적된 체크카드 사용방법, 사회봉사활동 일지 작성 요령, 사회봉사활동 계획과 평가 기준 등을 안내했다.

구는 경로당 어르신들의 알차고 내실 있는 사회봉사활동을 돕기 위해 겨울방학 기간인 2월과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오는 8월 경로당 노인들과 청소년이 함께 하는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노인들이 숲해설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특화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소사구청 주민생활지원과는 “경로당 운영실적 평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와 특화된 프로그램 도입으로 경로당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경로당이 단순한 사랑방 역할에서 벗어나 사회와 이웃을 위한 봉사의 주체로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32)625-6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