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9일 오전 시청 만남실에서 구청장과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용배 부시장 주재로 수해복구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7.27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조사를 30일까지 피해조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날 긴급회의는 오전 9시 김문수 경기도지사 주재로 열린 7.27 집중호우 관련 시ㆍ군 부단체장 영상회의에 이어 열렸으며,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박명호 오정구청장은 “이재민 보호소의 철저한 관리와 이재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침수로 도로가 파손된 곳이 많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오늘(29일) 중으로 패인 도로에 대한 응급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상설 소사구청장은 “침수 가옥과 위생이 불량한 곳에 집중 방역을 실시해 해충 방제와 함께 전염병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29일 오후 3시까지 부천지역의 누적 강우량은 443.5mm로, 주택 1천305세대, 공장 40곳, 상가 74곳, 기타 29곳 등 총 1천448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시는 공무원, 군인, 경찰 등 2천여명의 인력과 양수기 800여대, 소방차 4대, 굴삭기, 덤프트럭 등의 장비를 투입, 경미한 침수 피해를 입은 1천406곳에 대한 복구를 완료했으며 비교적 침수 피해가 큰 42곳은 150여명의 인력을 투입, 금일중으로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정용배 부시장은 “수해 상황조사를 휴일과 관계없이 30일까지 완료할 것”을 지시하고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 강화, 파손된 도로의 신속한 복구, 침수지역 방역 실시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앞으로 도시기반시설은 기상 이변이나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해 항구적인 대책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굴포천 치수대책도 다시 한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