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부천희망재단과 함께 지난 19일 소규모 사회복지 생활시설 11곳에 건조기 12대(1천200만원 상당)를 전달을 했다. ▶관련기사 클릭

시 복지정책과 복지안전기획팀에 따르면 ‘사회복지 생활시설’은 복합적인 위기상황으로 가정 내에서 지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에게 주거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부천시에는 노숙인 자활시설, 아동공동생활시설 등 22곳의 ‘사회복지 생활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건조기 지원은 사회복지 생활시설 현장간담회에서 여름철 습한 환경 등으로 세탁물 건조에 불편함을 겪는 이용자들을 돕기 위해 민관이 발 빠르게 대응 방안을 모색해 이뤄진 것이다.

부천시는 건조기 지원이 필요한 소규모 생활시설 및 지원 규모를 파악하고, 부천희망재단은 공적 부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조성한 ‘내가 도울게요’ 기금을 통해 건조기 지원을 위한 재원(1천200만원)을 마련했다.

박화복 부천시 복지위생국장은 “민관이 함께 뜻을 모아 신속한 대응으로 생활시설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소외계층의 어려움에 민관이 적극 협력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