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가족모임이 31일 파주시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한 것과 관련,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 8시 경기도는 네덜란드 현지에 있는 김동연 지사와 화상으로 연결해 긴급 영상회의를 했다”며 “김동연 지사는 긴급 지시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5가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클릭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현장에는 오후석 2부지사를 급파해 긴급대응에 나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 특사경(77명), 파주시(70명) 인력을 중심으로 북부경찰청 기동대 8개 부대, 파주소방소 등 총 800여 명의 인원이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남부청사에서도 행정1부지사 주재 총괄비상 상황실을 설치해 현장 상황정보를 실시간 파악하고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과 실시간 공동 대응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집회 구역 이외의 대북전단 살포 가능지역에 대한 순찰과 경계 활동도 강화하고, 현장 대응을 위해 도민의 제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대북 전단 살포행위를 발견하신 도민들은 즉각 112를 통해 제보해 주시기를 바라며, 경기도는 경찰과 파주시청, 소방 등 즉각 소통체계를 마련하고 즉각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상황에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