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10년을 ‘청렴 부천’ 실현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특히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의 청렴도를 평가해 연봉 및 인사에 반영하는 ‘청렴 승진 인증제’를 시행키로 했다. 매년 10월 6급 이하 직원 20명의 평가를 받게 되며, 4시간의 청렴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시는 또 시민이 민원 처리 과정에서 경험한 청렴도를 주1회 설문을 통해 모니터링하는 ‘클린 콜센터(Clean Call Center)’를 운영한다. 설문은 국민권익위원회 외부청렴도 평가 3개 업무 분야인 ▲계약 및 관리 ▲주택, 건축, 토지개발 인ㆍ허가 ▲식품, 환경위생 지도단속 등에 관해 부천시 콜센터 상담원 및 전화자동응답서비스(ARS)로 이뤄지고 청렴도 개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공직자 부조리 신고포상금 지급 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업무처리시 민원인에게 ‘클린 민원 안내문’을 교부하고 ‘클린 명함’을 전달해 민원부조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청렴시책 우수 부서 및 개인에게 포상금을 지급해 자율적인 청렴 실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홍건표 시장은 12월 월간업무보고 자리에서 “전 공직자는 조그마한 선물도 오고 가지 않는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일에 더욱 힘써 달라”며 공직자의 청렴성을 강조한 바 있다. 문의= 감사실 ☎(032)625-2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