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청 소향관에서는 매월 셋째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가족 단위로 감상할 수 있는 최신 영화를 무료 상영해 호평받고 있는 가운데, 9월에는 오는 21일과 21일 이틀간 유호정, 심은경 주연의 영화 <써니>를 상영한다.

지난 5월 개봉한 <써니>(감독 강형철)는 지난 8월 중순 기준으로 관객수 744만명을 기록하며 올해 한국영화 흥행순위 1위를 기록한 코믹 영화로, 학창시절 돈독한 우정을 나눈 친구들 7공주 ‘써니’ 멤버들이 25년 후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다는 내용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또 23일 오후 7시30분에는 소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소재)의 지원으로 제작돼 지난 7월에 개봉해 국내 애니메이션으로 사상 최초로 관객 200만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기록을 세운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제작 명필름, 오돌또기)을 야외 상영한다.

이 작품은 매일 알만 낳던 운명의 암탉 잎싹이 양계장을 탈출해 나그네와 달수의 도움으로 자유를 만끽하던 어느날 주인 없이 버려진 뽀얀 오리알을 발견한 잎싹은 난생 처음 알을 품게 되고 알에서 깨어난 아기 청둥오리 초록은 잎싹을 '엄마'로 여기며 족제비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늪으로 여정을 떠나는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의 험난한 여정을 통해 자연의 섭리 앞에 더 위대한 것은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소사구는 소향관에서 매월 무료 상영하는 영화 관람의 편의를 돕기 위해 오후 7시부터 선착순으로 좌석표를 배부하고 있다. ☎(032)625-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