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구청장 배효원)는 최근 주5일 근무로 인해 단속이 뜸한 주말과 휴일을 틈타 불법 현수막과 유해 음란성 광고물 등 이른바 ‘게릴라성 유동광고물’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야간 시간대와 주말과 휴일에도 집중단속을 펴기로 했다.

29일 구에 따르면 그동안 불법 유동광고물 및 음란성 광고물 등에 대해 구청 단속반이 주중은 물론 주말, 휴일에 특별단속을 실시해 2만8천여건을 정비하고, 이 가운데 고질적인 불법 광고주를 대상으로 15건에 58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특히, 불법 음란성 전단 12건(광고주 13명)에 대해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해 이중 4건은 기소, 나머지 8건은 내사종결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이같은 단속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단속이 느슨한 시간대를 틈탄 게릴라성 불법 유동광고물은 여전히 극성을 부려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오정구 도시건축과(과장 박종학) 광고물정비팀은 이에 따라 불법 광고물은 물론 시민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에어라이트, 입간판, X배너 등을 집중 정비하는 한편, 특히 청소년 유해 광고물은 경찰과 협조해 강력한 단속을 펴기로 했다. ☎(032)625-7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