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신도시 아파트단지 사이를 흐르는 길이 5.5km, 폭 3~5m, 수심 50~80cm의 국내 최초 도심지 인공 생태하천인 ‘부천 시민의 강(江)’이 시민이 즐기고 체험하는 친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된다.

5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 시민의 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공공디자인2.0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6억원을 지원받아 친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부천 시민의강’ 일원을 지역주민과 전문가, 그리고 부천시가 협력해 기획하고 소통하며 그 의미를 창출하는 ‘소셜 인터렉션(Social Interacion) 디자인’ 방법으로 조성된다.

이는 부천시민의 문화 향유권과 보행권을 창의적으로 개선하면서 공공디자인을 통한 부천다움과 신도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도시 공공디자인 모델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개념 연구용역이 진행되는 가운데 상1·2·3동 주민과 ‘시민의 강’ 환경지키미 등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시민의 강’ 발원지인 원천공원의 접근성 확보, 커뮤니티 휴게공간 조성, 지속가능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한편, 부천시는 ‘공공디자인 2.0 부천’ 사업 디자인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에 많은 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6일 오후 2시 부천시청 나눔실(9층)에서 입찰 참가 등록 및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설명회에 참가하지 않는 업체는 입찰에 참가할 수 없다.

입찰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입찰 참가제안서 등 입찰에 필요한 제출서류를 포함해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부천시 도시디자인과에 제출하면 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 입찰정보(9월23일)를 확인하거나 부천시 도시디자인과 디자인행정팀(☎032-625-3662)에게 문의하면 된다.

부천시 도시디자인과 허모 과장은 “‘공공디자인 2.0 부천’ 사업은 민선 5기 김만수 시장 취임 이후 첫번째로 선정된 국비지원(16억원) 사업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업체 선정과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을 통해 ‘시민의 강’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친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