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구(구청장 한중석)는 올 하반기 주민자치센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소사본3동이 최우수, 범박동이 우수, 심곡본동과 송내2동이 장려를 각각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10개 동(洞) 주민자치센터 운영실태에 대한 개선방안을 찾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심사위원 7명이 올 하반기 동안 주민자치센터에서 추진한 각종 사업 중 주민자치위원회 운영과 자치센터 프로그램, 회계관리 등 3개 분야 22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소사본3동은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세대, 무한돌봄 가구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밑반찬 제공과 빨래방 운영 등 돋보이는 시책 운영과 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료를 카드로 수납하는 등 회계 관리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주민자치센터로 선정됐다.

또 범박동은 ‘한언 꽃섬 자연학습장’을 특화사업으로 조성해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2009년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를 수상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 주민자치센터로 선정됐으며, 송내2동과 심곡본동은 장려상을 받았다. 이들 4개동 주민자치센터는 오는 31일 종무식에서 기관 표창을 받는다.

한편 주민자치센터 평가를 맡는 심사위원들은 미흡한 점으로 ▲유관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 활성화와 주민자치위원들의 정기적이고 자발적인 자원봉사 참여를 지적했으며, 발전 방안으로는 주민자치위원 등 소수 단체원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 및 활동에서 벗어나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주민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의 활성화를 꼽았다.

소사구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수한 사례는 벤치마킹토록 하고, 미비한 점은 보완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 내년에는 보다 바람직한 동 주민자치센터의 활동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