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마지막 추경예산인 제4회 추경예산안을 제3회 추경예산(1조3천620억원)보다 0.3%(36억원) 감소한 1조3천584억원을 편성, 개회중인 부천시의회 제157회 정례회에 9일 오후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9천313억원으로 제3회 추경예산(9천370억원)보다 0.6%(57억원)이 감소했고, 특별회계는 4천271억원으로 제3회 추경예산(4천250억원)보다 0.5%(21억원)가 증가했다.

주요 증감사유로는 일반회계가 지방교부세 2억원, 재정보전금 1억3천만원이 각각 증가했고, 국ㆍ도비 보조금은 10억원, 지방채는 50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또 기타특별회계는 도시개발특별회계에서 국고보조금(균형발전특별회계) 16억2천만원이 늘었고, 공기업 특별회계는 상수도공기업이 7억원이 감소했고, 하수도공기업은 11억원이 증가했다.

주요 세출 편성내역은 일반회계에서 무형문화재공방거리 2단계 조성공사 38억원, 오정구노인회 사무실 매입 21억원, 상수도공기업특별회계 차입금 이자 10억원, 기타 국ㆍ도비 보조사업과 예비비를 조정했다.

특별회계 중 공기업특별회계로 하수도사업에 베르네 자연형하천 유지관리공사 3억원 삭감하는 등 예비비를 조정했으며, 기타특별회계는 도시개발특별회계에 도시재정비 촉진지구 기반시설 및 실시설계 용역 16억원을 반영했다.

시 예산부서는 “제4회 추경예산은 2009 회계연도를 정리하는 추경으로 주로 국ㆍ도비 보조금 변경에 따른 세입ㆍ세출예산 조정과 계속비 및 명시 이월사업 승인 신청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면서 “세입이 줄고 세출을 조정에 따른 예비비를 삭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4회 추경예산안은 각 상임위 별로 예비심사를 거쳐 오는 15~18일 내년도 예산안을 종합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노설)에서 최종 확정되게 된다.

이로써 부천시의 올해 최종예산은 1조3천584억원(일반회계 9천313억원ㆍ특별회계 4천271억원)으로 조정,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