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박상설)가 저소득층 지원과 비수급 빈곤층의 상시 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달아주고ㆍ고쳐주고ㆍ나눠주는 ‘달고나’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소사구 주민생활지원과에 따르면 그동안 제각각의 명칭으로 추진하던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지난 2010년부터 ‘달ㆍ고ㆍ나’ 브랜드로 통합, 운영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지난해 ▲달아주기 사업으로 174가구에 센서등과 형광등을 달아주었으며 ▲고쳐주기 사업으로 도배와 장판, 자전거 수리 등 1천929건을 고쳐주었고 ▲나눠주기 사업으로 홀로 사는 노인 말벗돼 주기와 생일상 차려주기, 밑반찬 나눔, 수지침 의료봉사, 빨래방 운영 등 3만1천398건으로, 3개 분야 27개 사업에서 3만3천501건의 도움을 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달고나’ 사업은 민간자원과 연계해 민간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제도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틈새 계층’의 복지욕구를 해소하는 복지사업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소사구는 ‘달ㆍ고ㆍ나’ 사업 성과를 정기적으로 분석, 그 결과를 피드백해 지역 실정에 맞는 새로운 복지모델을 찾아내는 롤모델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구는 또 ‘달ㆍ고ㆍ나’ 사업 외에도 ‘찾아가는 현장도우미’ 확대, ‘공무원 기브 데이(Give Day) 나눔 바자회’, ‘1ㆍ3세대가 함께하는 경로당 만들기’ 등 아동에서 노인까지 감동을 주는 복지행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032)625-6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