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선 4기 홍건표 시장 체제의 사실상 마지막 인사인 3월 정기인사는 철저히 연공서열에 의한 인사를 택해 조직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대체로 무난한 인사이긴 하지만, 각 부서에서 소신껏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발탁되는 사례가 적은 탓에 인사의 액센트가 없는 평이한 인사로 철저히 몸을 낮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장급 인사는 대체로 예측 가능했지만, 여성 국장 발탁은 승진 경쟁 폭이 적은데다 맡은 업무에서 좀더 철저한 업무 추진 등에 대한 평가가 없었고 외부 단체의 입김도 작용했다는 후문이 나돌아 정치적 인사라는 혹평이 나오면서 민선 4기 최초 여성 국장 발탁의 의미가 희석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7명의 과장 승진 요원 가운데 특정인 역시 대다수 직원들로부터는 업무 능력 등에 있어서 하향 평가를 받는데도 불구하고 발탁된 것은 특정 단체에서 강력히 밀었다는 설이 나오는 등 외부 입김이 작용한 정치적 인사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여기에다 일부 과장급 및 팀장급 전보인사 역시 그동안 인사 때마다 곱지않은 시선이 꽂혔던 특정 언론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후문이 나도는 등 이런저런 뒷말이 무성하다. 이번에도 민선 4기체제 인사에서 망국병을 피해가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3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더부천>이 일찌감치 예견했듯이 ‘내부 빨대’에 의해 흘러간 인사정보가 외부 입김에 의한 ‘송곳(타켓) 배치’로 이어지는 인사구도가 이번에서도 일부 작용한 흔적이 역력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외부 입김에 의한 타켓 인사는 향후 업무 추진에 있어서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관계로 예의 주시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어서 일거수 일투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로 인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껏 몸을 낮춘 인사라는 점에서 향후 민선 5기 시장 체제에서는 정밀 인사시스템 점점을 통한 후폭풍도 예상된다는 말이 벌써부터 흘러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