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제1회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나치게 획일적이고 경제성만 고려한 건축물의 실패 사례를 거울삼아 다양하고 조형성 있는 건축물이 많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관내 건축물 가운데 자체 심사를 통해 건축된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선정, 전시하게 된다.

사용 승인부문에서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된 단독주택 16개 동(棟)과 상업용 건축물 15개 동(棟), 특히 계획부문에서는 부천대 학생들의 참신한 작품 17점과 공공부문 계획 작품 3점 등 50여점이 전시된다.

부천건축사회 오정원 회장(건축사) 및 부천대 건축과 임광성 교수(부천시 건축위원)는 “이번 전시회는 문화도시 부천의 위상에 걸맞은 건축물의 건립과 관냐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접목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부천시의 새로운 건축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내년부터는 신축 건축물에 대한 입면 개선 사전 심사와 야간 경관 조명 적용 등 개성과 특색을 겸비한 건축물이 건립되도록 하는 한편, 범국가적 차원에서 추진중인 저탄소 녹색성장과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물 보급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 건축과는 문화도시 위상 정립을 위해 특색 있는 건축물의 보급과 디자인이 우수한 설계자 등을 발굴하고 도시미관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8월 부천시 건축조례 개정을 통해 ‘부천시 건축문화상’을 제정, 내년 시상을 목표로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032)625-3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