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는 3월 정기인사에 따른 인사예고를 통해 오는 3월5일자로 승진 52명, 직무대리 22명, 전보 182명 등 총 27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사예고에 따르면 4급 서기관 승진은 행정 3명, 기술직(직대) 2명 등 5명이며, 5급 사무관 승진은 기존 직무대리 행정직 4명(한창희·윤용한·고재형·박옥선 동장)이 직대 꼬리를 떼는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승진인사는 직무대리 11명(행정 6명, 농업 1명, 녹지 1명, 시설 3명)이다.

또 6급 승진은 기존 직대 4명(행정직)과 시설직 1명이 승진하는 것을 비롯해 직대 9명(행정 4명, 농업 1명, 녹지 1명, 시설 3명) 등 14명이다.

7급 승진은 39명으로 행정 28명(근속승진 18명), 세무 3명(근속승진 2명), 사회복지 2명, 녹지 1명, 보건 2명, 간호 1명, 환경 1명(근속승진), 시설 1명 등이고, 8급 승진은 녹지 1명이다.

전보는 182명으로 4급 5명, 15급 15명, 6급 42명, 7급 56명, 8급 이하 44명, 기능직 20명 등이다.

이에 따라 최대 관심은 구청장 요원으로 이상훈 총무국장과 함께 누가 발탁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시본청에서는 남평우 기획재정국장(52년생)·이경섭 경제문화국장(51년생)·장용운 의회사무국장(52년생) 등이 대상자로 좁혀진 상태이며, 국장으로 발탁되는 인사 가운데 기용하는 파격 인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임기 1년을 전제로 남평우 국장의 발탁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행정직 3명 중 국장 발탁 및 총무국장으로 누가 낙점받을 것인가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중화 중3동장(51년생)·박명호 소사본2동장(53년생)·이해양 성곡동장(53년생)·한기주 감사실장(51년생)·조재형 정책기획과장(51년생) 등이 '피말리는 발탁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시국장 및 환경수도국장 직무대리로 발탁되는 기술직 2명은 토목직인 우의제 도시계획과장(55년생)과 건축직인 민천식 건축과장(58년생)이 승진 0순위로 꼽히고 있다. 민천식 과장이 서기관으로 발탁될 경우 8~9년 정도 공직을 보장받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

이와 함께 5급(사무관) 승진(직대)도 행정 6자리와 시설직 3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도 관심사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명퇴하는 인사는 총 9명으로, 4급 서기관으로 49년생인 김인규 공단 이사장·박경선 원미구청장·이상문 오정구청장·51년생인 윤형식 주민지원생활국장(공단 상임이사 내정) 등 4명이고, 5급은 행정 5급 4명(구효회·김수길·황영용 이상 49년생, 박순남 50년생)과 녹지 5급 1명(최장호 녹지과장 49년생)이다.

대기발령(퇴직 준비)은 윤석현 환경수도국장과 공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인 전영표 도시국장 등 2명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 엑스포 행정지원단 현원 배치 및 교육파견 복귀자, 기구조정으로 인한 과원 등 8명(행정 5급 2명, 행정 6급 5명, 공업 6급 1명) 등이 보직을 부여받는다.

시는 이번 3월 정기인사에 대해 명예퇴직·인사풀제 적용·파견 복귀 등에 따른 승진 및 전보, 그리고 지난해 11월15일 행정기구·사무·정원 조정 반영, 시정현안 추진 및 격무부서 근무희망자 배치, 현부서 장기근속자 순환 전보, 인사고충 최대 반영 등 인사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7급 근속승진 대상 직렬 인사는 오는 3월21일자에 실시한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