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기후변화 대응 선제적 예방사업’을 추진해 올여름 집중오후에도 불구하고 침수 피해가 크게 줄었다고 6일 밝혔다.

구 건설과에 따르면 올해 하수도공기업특별회계 31억원, 재난관리기금 8억원을 확보하고‘기후변화대응 선제적 예방사업’을 추진,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중ㆍ단기 계획을 수립해 연차별 시행 중인 하수관 및 빗물받이 확장, 노후 하수도시설물 보수, 하수관 준설공사와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가구별 맞춤형 침수방지시설 설치공사’를 중점 시행하고 있다.

또 침수피해 우려지역 내 하수관의 통수 단면 부족으로 인한 하수 역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 실시설계 용역을 끝내고, 올해까지 심곡동, 역곡동, 도당동 등에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연장 1천730m의 하수관 개량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공공하수관의 기능 유지를 위해 하수관 준설 33km, 빗물받이 확장 및 준설 7천300개소를 포함해 가구별 맞춤형 침수방지시설인 차수판과 역류방지밸브 등을 505가구에 설치함에 따라 올여름 집중호우 기간중 침수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우의제 원미구청장은“기후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중ㆍ장기적으로 하수관 확장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계획된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ㆍ도비 신청 등 재원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