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가 올 3분기까지 소비자상담건수를 분석한 결과, 휴대전화와 인터넷 통신사, 유선 방송 등 이른바 ‘정보통신서비스’ 분야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서비스’ 상담건수는 1천57건으로 가장 많았고, 패션ㆍ잡화 분야인 ‘의류ㆍ신변용품’이 982건, ‘금융’ 892건, 휴대폰과 PC등 ‘정보통신기기’가 736건, 여행과 헬스클럽 등 ‘문화ㆍ오락서비스’가 67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품목별 상담건수는 의류ㆍ신변용품이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서비스 > 정보통신기기> 문화ㆍ오락서비스 > 식료품ㆍ기호품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는 통신매체의 급속한 발전과 근저당 설정 수수료 반환에 대한 상담 급증으로 정보통신서비스와 금융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올 3분기까지의 전체 상담건수는 1만303건으로, 전년 7천401건에 비해 2천902건(39.2%) 늘어났으며, 1만303건 중 사업자와의 중재를 통한 ‘피해처리’는 3천119건(30.3%), 소비자에게 관련 규정이나 처리절차 등 ‘정보제공’은 7천184건(69.7%)이었다.

특히 방문 판매, 전화 권유 판매, 전자상거래, 통신 판매 등 특수거래 관련 상담건수가 전체의 31.0%(3천195건)에 달해 특수거래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피해나 불만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