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당 보사여성위원회(위원장 박명희·경기도의회 비례대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화장장 신설과 관련한 갈등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화장장 갈등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정책토론회는 화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화장장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혐오시설을 막으려는 님비현상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화장장 신설 노력이 결실을 거두지 못해 화장시설 부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화장장 신설과 관련된 갈등 해소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열려 주목된다.

이날 정택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서는 한나라당 경기도당 정책본부 이공환 부본부장의 사회로 임해규 국회의원(부천 원미갑)의 인사말과 주요 참석인사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한나라당 경기도당 보사여성위원회 박명희 위원장(경기도의원)의 사회로 안우환 동국대 생사의례학과 겸임교수와 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 소장의 발제와 조승형 경기도청 장묘문화담당(사무관)과 남궁평 변호사의 토론, 그리고 참석인사들의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화장장 신설에 따른 갈등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는 화장장 건립에 따른 찬반 의견을 가진 인사들이 발제와 토론에 나서고, 자신의 지역구인 부천 원미갑에 추모공원 건립 부지가 선정돼 역곡동 주민들의 반대여론에 따른 광역 화장장 건립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온 임해규 국회의원이 어떤 견해를 밝힐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27일 오후 제6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부천시가 상정한 추모공원 건립부지인 원미구 춘의동 462번지 일원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 관리계획안을 통과시키고 건설교통부에 안건을 상정,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밟도록 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의 추모공원 건립 추진에 따른 행정절차는 건교부의 GB관리계획에 대한 승인 여부만 최종 남겨두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