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신고한 주민에게 최대 2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쓰레기 불법투기 신고포상금제’를 3월부터 시행한다.

8일 구 환생위생과 청소팀에 따르면 주로 야간 시간대와 주말 등을 틈타 발생하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쓰레기 불법투기 신고포상금제’를 시행하기 위해 도비와 시비를 포함 570만원의 예산을 확보, 쓰레기 종류에 따라 최저 1천원에서 최고 2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담배꽁초와 휴지를 버리는 행위에 대한 신고는 1천원, 대형폐기물 신고는 10만원, 산업폐기물은 20만원이며, 포상금은 예산 범위 내에서 지급할 예정이다.

신고방법은 쓰레기 무단투기가 발생한 날부터 14일 이내에 시간과 장소, 행위자, 주요 내용 등을 6하원칙(누가 who·언제 when·어디서 where·무엇 what·왜 why·어떻게 how)에 맞춰 불법투기 신고서를 작성해 사진이나 영상자료 등 근거자료를 구청 환경위생과 청소팀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신고사항은 조사를 거쳐 과태료가 부과될 경우 포상금을 받게 된다.

‘쓰레기 불법투기 신고포상금제’는 소사구에 가주하는 사람에 한하며, 공무원과 환경미화원, 무단투기 단속원 등은 제외된다.

구 환경위생과 청소팀은 “쓰레기 불법투기를 단속인력으로 막기 어려워 신고포상금제를 시행하는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쓰레기 불법투기가 근절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타 문의는 환경위생과(☎032-625-6445, 625-6431~3/트위터 @bcghksrudㆍ바로 가기 클릭)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