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제2회 추경예산(1조3천97억) 보다 4.0%(523억) 늘어난 1조3천620억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추경예산)을 편성해 오는 31일 개회, 9월8일까지 열리는 부천시의회 제154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이번 3회 추경예산은 당초예산(1조419억) 보다 30.7%(3천201억이 늘어난 것으로 전체예산 규모는 1조3천620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세입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세입 삭감 및 세출예산 조정(불용 및 경상경비, 예비비 삭감)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 차등 보육료 지원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지방재정의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경기도 체육대회, 공방거리 2단계 조성공사 등 주요시책사업 예산 반영 △기타 국ㆍ도비 보조사업 및 채무 상환 등 법적ㆍ의무적 필수경비에 한해 세출 예산 최소화 등을 고려해 편성했다고 시는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회 추경보다 4.8%(427억) 늘어난 9천370억원이고, 특별회계가 2.3%(96억) 늘어난 4천250억원이다. 특별회계 중 기타특별회계는 2회 추경보다 3.1%(91억) 늘어난 3천31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0.4%(5억) 증가한 1천219억원이다.

주요 증감사유는 일반회계에서 지방세 23억원, 세외수입 67억원, 국ㆍ도비 보조금 326억원과 지방채 106억원이 각각 증가했고, 국가적인 경제난에 따라 지방교부세 23억원, 재정보전금 73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기타특별회계는 공유재산관리 특별회계 76억원,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1억원, 교통사업 특별회계 13억원 등이 증가했으며, 공기업 특별회계는 상수도공기업에서 5억원이 증가했다.

주요 세출 편성내역을 보면, 일반회계에서는 △지역SOC사업에 인천 서운동~ 부천 삼정동간 도로개설 38억원 △서민생활 안정화사업에 희망근로 프로젝트 286억원, 차등보육료 지원 45억원, 지역사회복지서비스사업 11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또 △주요시책사업에 경기도체육대회 경기장 개보수 64억원, 무형문화재 공방거리 2단계 조성 38억원, 서커스 상설공연장 건립 68억원, 지방채무 상환에 76억원을 각각 편성했으며, 세입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불용액 및 경상경비 삭감, 예비비 조정 등 세출예산을 삭감 조정했다.

특별회계에서는 기타특별회계로 교통사업 특별회계에 삼정동 공영주차장 건설 82억원, 교통관리시스템 구축 20억원을 편성했고, 공기업 특별회계로는 상수도특별회계 원수 구입비 4억원을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3회 추경예산 편성과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한 희망근로포르젝트 사업 등 국ㆍ도비 내시에 따른 345억2천여만원의 시예산 반영 및 주요 시책사업 추진을 위해 편성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3회 추경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 예산은 다음과 같다.

일반회계에서는 △서운 ~ 삼정동간 도로 개설 37억5천만원(*기정액 37억원, 인천시 부담금) △패키징 기술지원센터 지원 3억6천500만원 △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 2억원 △금형기술센터 지원 1억원 △희망근로 프로젝트 285억6천만원(국ㆍ도비 보조사업) △차등보육료 지원 45억3천900만원(국ㆍ도비 보조사업, 기정액 343억100만원) △지역사회서비스사업 10억6천900만원(국ㆍ도비 보조사업, 기정액 11억4천600만원) △지구촌 꿈나무 토탈케어 서비스 3억5천300만원(국ㆍ도비 보조사업) △경기도체육대회 경기장 개ㆍ보수 63억5천700만원(특별교부세사업) 등이다.

또 △무형문화재공방거리 2단계조성 38억2천만원(기정액 10억8천만원) △서커스 상설공연장 건립 67억6천400만원 △고리울 가로공원 법면 수목 식재 10억6천300만원(공항공사 부담금, 기정액 1억5천100만원) △부천국제학생에니메이션페스티벌 3억원(기정액 3억원) △부천만화정보센터 출연금 2억원(*기정액 50억4천만원) △제13회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4억원(시책추진보전금, 기정액 8억5천700만원) △경기도 지역개발기금차입금 상환 75억원 등이다.

특별회계에서는 △공유재산 특별회계로 복사골 시영상가 매입 2억6천200만원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로 의료급여수급자 진료비 및 건강생활 유지비 1억800만원(기정액 10억원, 기정액 30억7천500만원) △교통사업 특별회계로 삼정동 공영주차장 건설 82억2천200만원, 교통관리시스템 구축 20억원(국ㆍ도비 보조사업) △도시철도 특별회계로 지하철7호선연장건설에 따른 개발제한구역 훼손부담금 5천800만원(기정액 5천800만원) △상수도공기업 특별회계로 원수 구입비 3억8천900만원(기정액 148억4천900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