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 내에 주민자치센터가 개설돼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부터로, 부천시의 경우는 그해 7월부터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되기 시작해 올해로 출범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부천지역 37개 동별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회 가운데 전ㆍ현직을 포함해 지금까지 여성 주민자치원장은 총 7명으로 파악됐다.

역대 여성 주민자치위원장으로는 소사구 범박동 김동희(54)씨(2002년 7월~2004년 6월, 2006년 4월~ 2008년 4월)가 부천시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1호에다 4년간 두차례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해 최장수 여성 주민자치위원장을 활동했다.

이어 소사구 심곡본동 황국희(55)씨(2004년 7월~ 2006년 6월)가 제2호 여성 주민자치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원미구 춘의동 이신숙(58)씨(2005년 6월~ 2007년 5월), 소사구 송내2동 황혜옥(59)씨(2005년 8월~ 2006년 8월), 원미구 원미1동 오정자(64)씨(2008년 1월~ 12월) 등이 3호, 4호, 5호 여성 주민자치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여성 주민자치위원장은 올 1월 취임한 소사구 소사본2동 오혜정(48)씨와 지난 6월 취임한 오정구 고강1동 최세자(54)씨 등 2명이 활동하고 있다.

37개동 주민자치위원회로 치면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수가 적은 편이지만, 현재 각 동별로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는 여성들이 많아 앞으로도 여성 주민자치위원장 탄생은 속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동네 살림살이에도 ‘우먼 파워’가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민자치위원장은 각 동별 주민자치위원들(정원 25명)이 선출하며, 통상적으로 추대 형식으로 선출되는 경우가 많고 경쟁자가 있을 경우는 주민자치위원들간 투표로 선출되는 절차를 밟고 있으며, 임기는 1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