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이 이달 중 기존 6부 17팀에서 5부 14팀으로 20명의 정원을 감축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날 오전 개회한 부천시의회 제153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 답변에서 김문호(건설교통위) 의원이 질의한 ‘시설관리공단이 2008년 12월 6천만원을 들여 ‘경영 진단 및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해 지난 3월18일 최종보고회를 갖고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결국, 공단 측에서 연구용역 결과를공개할 수 없었던 것은 조직개편에 따른 정원 감축 때문이었던 셈이다.

시는 “경영진단에 따른 조직개편(안)에 대한 공단 이사회 승인을 지난 5월27일 득해 시에 6월18일 승인을 요구하면서 공단에서 시장에게 용역 결과를 직접 보고했고, 지난 6월24일 기존 6부 17팀에서 5부 14팀 20명의 정원을 감축하는 조직개편을 승인, 이달 중 단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시는 “경영진단 결과를 부천시 관계부서와 의회, 시민에게 즉시 공개하지 못한 점을 양해 달라”며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공단 홈페이지를 활용한 경영진단 결과를 지난 7월3일 게시해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시는 공단 경영진단 결과 주요내용은 ‘고객과 더불어 성장하는 시설관리 전문 공기업’의 비전과 ‘내실경영’ 경영이념, ‘고객 신뢰ㆍ공익 우선ㆍ열린 사고’의 핵심가치 도출, 공단의 단기 및 중장기 조직개편안, 사업영역 다변화와 확대를 통한 공단 미래상의 재정립, 그동안 주차 및 체육시설관리에서 중기적 사업으로 공영차고지 및 쓰레기 종량제, 장기적으로 주차교통시설, 복지문화시설, 환경공공시설, 체육생활시설 등으로 사업영역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