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9일 개회하는 부천시의회 제159회 임시회에서 심사할 2010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당초 본예산 1조1천439억원 보다 0.9%(106억원) 증가한 1조1천545억원으을 편성해 제출키로 했다.

부천시 제1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의 경우 8천127억원으로 당초보다 1.2%(93억원) 증가했는데, 주요 증감 사유는 세외수입(20억원), 지방교부세(74억원) 등이 소폭 증가한 반면, 국ㆍ도비보조금은 8억원이 감소했다.

특별회계는 3천418억원으로 당초보다 0.4%(13억원) 증가했으며, 공기업 특별회계는 하수도사업에서 7억원, 기타특별회계는 교통사업특별회계에서 6억원이 증가했다.

2010년 제1회 추경예산은 행정안전부의 경제회복 동력 유지와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계획에 따라 편성했다.

추경예산의 재원은 세입증가분 106억원으로 재정지출의 효과를 최대한 도모하고자 예비비 중 127억원을 활용해 일자리 지원과 서민생활안정, 소규모 주민복리증진사업 등에 최대한 배분했다.

특히, 경제살리기의 핵심이자 최우선 역점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희망근로 및 공공근로 이외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Post-희망근로)에 26억원 등 일자리 관련사업에 36억원을 편성했고, 사회적 약자 계층의 보호를 위한 사회ㆍ보건분야 등 국ㆍ도비 보조사업과 시민생활안전을 위한 방범용 CCTV 설치 등에 66억원을 배분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분야에 로봇 부품화사업 13억원 등 26억원, 시책추진보전금 등 용도가 지정된 재원사업에 44억원, 도로유지보수 13억원 등 시민복리증진을 위한 소규모 사업과 필수세출 수요에 재원을 배분했다.

시는 시민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에 예산 반영이 요구됐으나 재원 부족으로 사업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반영하지 못했고, 지속적으로 건전 재정운영을 통해 시 재정이 시민의 복리증진에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회 추경예산안의 주요사업 관편 예산액은 다음과 같다.

<일반회계 사업>으로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300명)에 25억8천만원(도비 5억8천만원, 시비 20억), 로봇부품화사업지원에 12억5천만원(도비 5억, 시비 7억5천만원, 학교교육지원경비(교육환경개선 등 3종 사업)에 21억1천400만원, G마크 농산물학교급식지원(46개교)에 13억6천100만원(도비 4억800만원, 시비 9억5천300만원), 서태말 도로 개설 보상비 9억원, 도로 및 시설물 유지관리(3개 구펑) 13억원, 방범용 CCTV 구축(50대) 14억5천700만원 등이다.

<특별회계 사업>으로는 도시개발특별회계로 도시재정비촉진지구(소사지구) 기반시설 설계용역 5억1천300만원, 교통사업특별회계로 고강차고지 설치 및 진입로개설(보상금 및 GB 훼손부담금) 9억2천800만원, 불법주정차단속 CCTV 설치(12대) 8억1천700만원, 괴안동 창영초등학교앞 주차장 설치(40면) 7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