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설 연휴와 6,4 지방선거를 고려해 봄철 산불방지 기간을 법정기간(2월1일~5월15일)보다 연장해 29일부터 6월8일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구 도시관리과는 이에 따라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기상상태 및 일몰 시간에 따른 근무요령에 맞춰 상시 비상근무체제를 갖춰 산불 발생시 즉각 출동해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는 대응태세를 갖추기 위해 소방서와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등산로 일대와 약수터 등에 산불예방 홍보용 안내문, 현수막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의 산불 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이에 앞서 산불 예방 전문진화대원 9명이 약수터 및 주요 등산로와 둘레길에 배치돼 산불 감시는 물론 산지 정화 및 산불방지 계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홍배 소사구청장은 “봄철 건조기 산불의 대다수가 입산자 실화에 의해 일어나는 만큼, 산을 찾는 이용객들의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며 “푸르고 아름다운 산림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