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 소사구 옥길동 53의 3번지 일원 폐(廢) 철도길 800m가 ‘추억속으로 걷는 꽃길’이 조성되고 오는 10월 중순께부터는 철길을 달리는 ‘레일바이크’사업이 시범 운행돼 소사구의 관광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17일 부천시 소사구(구청장 한중석)에 따르면 옥길동 폐철도길의 관광 명소 조성사업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희망 근로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하는 19개 사업 가운데 대표적 선도사업으로 현재 희망근로 참가자들이 첫 단계사업으로 ‘추억속으로 걷는 꽃길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오는 7월30일이면 수수ㆍ조ㆍ옥수수 등이 자라고, 허수아비와 타작 마당 등이 설치된 시골 농촌풍경이 재현되고, 구절초ㆍ쑥부쟁이ㆍ붓꽃 등으로 조화를 이룬 들꽃 길과 코스모스ㆍ해바라기ㆍ담쟁이덩쿨ㆍ억새 등이 있는 추억의 테마거리가 완성된다.

이어, 오는 10월20일까지 이곳을 찾는 주민들을 위한 쉼터ㆍ야외 테이블ㆍ의장ㆍ관람 데크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되고, 특히 도심을 가로지르며 폐철도길을 달리게 될 ‘레일바이크’ 제작을 완료한 뒤 오는 11월30일까지 시험 개방을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레일바이크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주변 경관과 더불어 드라마, 영화 촬영장소로 각광받는 등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