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권두현 경기2청 부지사(48년생)가 명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으로 부천시 부시장을 역임했던 서효원 수원시 부시장과 최홍철 성남시 부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모두 53년생으로 이사관 승진은 서효원 부시장이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2청 부지사 자리는 요근래들어 부천시 부시장 출신 인사들이 모두 차지해 이번에도 서효원 부시장이 발탁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명퇴를 결심한 권두현 행정2부지사는 2004년 5월7일 부천시 부시장으로 부임해 2005년 2월7일 안산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06년 1월 경기2청 부지사(1급)로 승진, 근무해 왔다.

권두현 행정2부지사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중인 서효원 부시장은 2005년 2월 부천시 부시장으로 부임, 2006년 8월 수원시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해오고 있다.

이에 앞서 경기2청 부지사를 거쳐간 부천시 부시장은 최순식(56) 현 경기영어마을 사무처장과 천명수(59)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이다.

최순식 현 경기영어마을 사무처장은 지난 1996년 7월부터 98년 9월까지 부천시 부시장을 지냈으며, 성남시 부시장(98년 10월~2001년 7월)을 거쳐 행정2부지사(2001년 7월~2003년 2월)를 역임했다. 이후 경기녹지재단 대표이사를 거쳐 경기영어마을 사무처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최순식씨에 이어 천명수(59)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98년 10월부터 2001년 7월까지 부천시 부시장을 지냈고, 안산시 부시장(2001년 7월~2003년 2월)과 수원시 부시장(2003년 2월~2004년 2월)을 거쳐 행정2부지사(2004년 2월~ 2005년 2월)를 역임했다. 특히 2005년 2월초 경기도 행정2부지사직을 명퇴하고 초대 경기녹지재단 대표이사를 맡았다가 2005년 7월15일 인천시 정무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관운(官運)을 타고 났다”는 소리를 들었으며, 지난해 12월12일 퇴임했다.

특히 최순씨와 천명수씨의 경우는 경기2청 부지사를 맡은 이후 승진가도가 뒤바뀌기도 했다. 행정고시 10회 출신으로 한때 승승장구하던 최순식씨는 천명수씨보다 행정2부지사에 먼저 올랐으나, 지난 2003년 1년 국내 파견교육에 이어 2004년 2월 또다시 1년과정의 해외교육 파견 명령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는 바람에 결국에는 천명수씨가 먼저 거쳐간 경기녹지 대표이사를 이어받는 등 관운(官運)이 따라주지 못한 셈이다.

이처럼 최순식~ 천명수~ 권두현 등 역대 부천시 부시장이 거쳐간 경기2청 부지사 자리에 또다시 부천시 부시장을 역임했던 서효원 부시장이 유력하게 거론돼 선배들(?)의 코스를 밟은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방광업 부천시 소사구청장(48년생)도 명퇴 의사를 표명하고 도 산하기관 부이사관 직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광업 소사구청장은 경기도 세정과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2005년 2월14일 소사구청장으로 부임, 근무해 오고 있다.

경기도는 정기인사를 이르면 이달 말, 늦으면 다음달 초에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