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청소년들이 불법 주ㆍ정차 단속차량에 탑승해 불법 주차된 차량에 직접 스티커를 발부하는 등 단속 체험에 나서고 있다.

시가 지난해부터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시민 의식교육 및 불법 현장을 둘러보고 문화시민운동의 필요성을 직접 체험토록 해 법질서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쉬는 토요일(놀토)과 방학 기간 중에 운영하는 ‘불법 현장 체험교실’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불법 주ㆍ정차를 비롯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 현장을 체험하면서 기초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있다.

시는 특히 이달부터 ‘불법 현장 체험교실’에 참여한 청소년들로 하여금 불법 주ㆍ정차 차량에 스티커를 발부토록 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현장 체험에 앞서 문화시민운동의 이해와 중요성에 대한 의식교육을 받은 뒤 불법 및 무질서 현장 체험에 나서고 있다.

직접 단속차량에 탑승해 불법 주차 차량에 스티커를 발부한 학생들은 단속시 차량 운전자들이 항의하고 욕설까지 퍼붓는 현장을 직접 목격하는 등 어른들의 무질서 행위를 생생하게 목격하면서 법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 생활속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문화시민의 첫 걸음이라는 것을 공감하고 있다는 것.

시는 불법 현장 체험에 참여한 청소년들에게는 4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관내 중ㆍ고생은 ‘부천시 자원봉사센터’(pcvt.bucheon4u.krㆍ바로 가기 클릭)로 신청하면 된다.

시 단속부서인 도시미관과 관계자는 “청소년 불법현장 체험교실이 학생들의 자율참여 실천운동으로 정착돼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주말에 운영하는 만큼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032)625-4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