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생태다리가 오정구에 선보였다.

부천시 오정구청(구청장 이상문)는 오정구지역의 주요 산림축인 은데미산과 작동산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로 인해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는 작동 ‘까치울 구름다리’를 최근 완공, 12일 준공식을 가졌다.

‘까치울 구름다리’는 도로 개설로 단절된 은데미산과 작동산의 녹지축을 연결, 야생 동물의 이동 통로와 등산객들의 통행로 확보 등을 통해 자연생태계 보존과 산행 편의를 도모하는 자연과 사람(Nature ＆ Man)의 네트워크화 사업으로, 그동안 전국 주요 지역의 구름다리를 벤치마킹하고 각계각층 주민과 공무원들이 구름다리 건설에 대한 디자인, 야간경관 조명방식 등을 논의하는 등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해 8월에 공사를 시작, 같은해 12월에 완료했다.

‘까치울 구름다리’는 국비 5억원과 시비 4억원을 들여 연장 67m, 폭 1.5m, 높이 17m의 현수형 보도교 1식과 야간 경관조명(Point LED 90소자)을 설치해 야간에는 화려한 경관이 연출되도록 했다.

특히 은데미산과 작동산의 녹지축을 연결하는 까치울 구름다리에 이어, 고강동 선사유적공원 구름다리(국비 10억원 확보)가 완공될 경우 오정구의 중요한 2개 녹지축을 연결하는 교두보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며, 오정지역 녹지축을 둘러싸는 ‘그린웨이(Green-Way·녹도)’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친환경도시로써 아름답고 특색있는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