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직자들이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순국한 46의 해군 장병들의 유족돕기 모금운동을 벌여 1천334만3천원의 성금을 28일 오후 1시 시청 접견실에서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창기)에 기탁해 유족들에게 전달토록 했다고 시 총무과(☎032-625-2233)는 전했다.
또 김희겸 시장권한대행(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부천시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등 42명은 이날 평택 제2함대 사령부에 마련된 고(故) 천안함 46용사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 장병들의 애국정신과 넋을 기렸다.

이어, 천안함과 동일한 유형인 자매결연 함정 ‘부천함’을 방문해 함정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실의에 빠진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위문품으로 문화상품권(100만원)과 방위협의회에서 위문금 160만원을 전달했다.

김희겸 부시장은 “국가를 위해 항상 서해 최전방에서 국토방위에 임하고 있는 부천함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다”며 해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부천시는 해군2함대 소속 1300t급 초계함 ‘부천함’(773함)과 1992년 7월10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부천함을 방문해 위문품과 도서 등을 기증해오고 있으며, 부천함 역시 부천시 문화행사에 참여하거나 관내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우호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부천함은 2008년 ‘바다의 탑건’(Top Gun)으로 불리는 함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