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辛卯年) 토끼의 해를 맞이하는 제야(除夜)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경기도는 신묘년이 시작되는 1일 새벽 0시를 기해 화성행궁 앞 여민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했다.

2011년 새해 제야의 종 타종식이 열린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한국조리사회 수원시지부에서 2012년 세계 조리사 대회 수원 유치를 축하하기 위해 2천명분의 떡국을 무료로 제공했다.

한편 ‘제야(除夜)의 종’은 1953년부터 12월31일 자정을 기해 서울 종로2가에서 보신각 종을 33번 치며 울리며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보신각종 타종은 조선초 태조 1396년부터 도성의 4대문과 4소문을 열고 닫기 위해 종을 쳐 온데서 유래하고 있다. 보신각종(보물 제2호)은 원래 세조때에 주조됐으나 임진왜란과 6.25전쟁 때 화재로 인해 원래의 모습과 음향이 많이 손상돼 1985년까지만 제야의 종으로 사용된 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 보관하고 있다.

지금 보신각에 걸려 있는 종은 국민의 성금에 의해 새로 주조된 종으로, 1985년 8월14일 보신각에 걸렸고, 8월15일 광복절에 처음 타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