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문해교육기관 문해교사가 지난해 8명에 이어 올해 5명이 평생교육진흥원 주최 문해교사 연수 대상자로 선정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2007년 평생교육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문자해득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인정을 받고, 국가 평생교육진흥원의 문해교육 교원 연수과정을 수료하면 초등학력 인정기관에 배치가 가능하다.

시는 이에 따라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문해교사 과정을 실시해 121명이 참여해 86%인 104명이 수료했다.

수료자 중 일부는 문해교육 기관에서 거리명 읽기, 핸드폰 사용하기, 한글, 영어 등 문자 해득을 못해 어려움을 겪는 성인 및 다문화인 등을 대상으로 직접 글자를 깨우치는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문해교사 양성과정에서 전국에서 고교 졸업 이후 문해교육기관에서 140시간 이상 자원봉사 경력자 대상 기본과정에는 전국 39명 중 1명이 선발됐고, 타 기관 및 지자체 주최 문해교육교원 연수과정 30시간 이상 이수자 대상 심화과정에는 전국 39명 중 4명이 선발됐다.

시 주민생활지원과 평생학습센터측은 “앞으로 초등학력 인정제도에 밑거름을 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해 문자해득 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032)625-28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