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90만 부천시민 여러분!
민선 5기 부천시장, 김만수입니다.

먼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새로운 부천의 미래에 투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새로운 부천의 비전에 투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게 따뜻한 손 내밀어 주셨던 90만 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올립니다.

아울러 원혜영 국회의원님, 김상희ㆍ이사철ㆍ차명진ㆍ임해규 국회의원님,
각 기관장님, 저와 함께 선출되신 도의원님과 시의원님,
시민단체 및 종교단체 지도자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시장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
인수위원회 이시재, 김대성 공동위원장님을 비롯한
인수위원님들께도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시민은 부천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부천시민은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오늘 저는 90만 부천시민의 명을 받아 새로운 부천호의 비상을 엄숙하게 선언합니다.

사랑하는 9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빈 여러분!

지난 선거기간 저는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시장을 바꿔서 부천을 바꾸자고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시민여러분께서 시장을 바꿔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부천을 바꿔서 부천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꾸고자 합니다.

부천시 발전의 걸림돌이 적지 않겠지만
이를 극복해낼 수 있는 부천시의 성장 잠재력 또한 무한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가지않은 길이라도 가야할 길이라면 주저없이 갈 것입니다.
부천 시민을 위해서라면 저는 작은 일 하나에도 모든 것을 걸고 임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부천의 변화를 갈망하는 90만 시민이 있다면 우리는 어떤 난관도 헤쳐나갈 것입니다.
여러분, 함께해 주시겠습니까?

먼저, 시민이 시장인 참여도시, 부천을 만들겠습니다.
부천의 주인이 이제 제대로 바뀌는 것입니다.

다음은 살고 싶은 도시 부천을 만들겠습니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교육과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꿔낼 것입니다.

또한 남들이 부러워하는 도시 부천을 만들겠습니다.
문화특별시 부천에 살면 365일 시민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게 될 것입니다.

부천의 새로운 경제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사회적 기업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활성화 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복지사회의 구현은 우리 부천시정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어린이, 노인, 여성, 그리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복지개선에 우선적인 배려를 하겠습니다.
부천에 살면, 내 삶의 질이 좋아진다, 이것이 저와 우리 모두의 목표입니다.

저는 오늘 취임식 슬로건을
‘시민이 시장입니다, 세금을 지키겠습니다, 낭비를 없애겠습니다’로 정했습니다.

저는 오늘 이후 바로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을 준비할 것입니다.

선거기간 중 제가 시민 여러분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보도블록 이제 그만 좀 바꿔라” 였습니다.
지역을 구석구석 잘 아는 분들로 동마다 주민회의를 구성하겠습니다.

필요가 있어 보도블록을 바꿔야 한다면 먼저 주민들께
사업 타당성, 예산 타당성이 있는지 심사를 요청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공정한 배심원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꼭 필요한 사업인지 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 부천시민은 정책의 결정권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꼭 필요한 사업을 제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회, 경기도, 정부에 요청해야 할 일이 있으면
제가 백날 발품을 팔더라도, 필요하다면 무릎 꿇고라도 방법을 찾아낼 것입니다.

시민의 세금을 지키는 것, 낭비를 없애는 것, 그것이 제 비전의 첫번째 입니다.
오늘부터 부천시의 공무원 여러분은 저와 운명공동체입니다.
저와 가족이 되어 고난의 순간 기쁨의 순간, 모든 것을 함께 할 것입니다.

90만 부천시민을 위해 낡은 생각을 바꾸고,
익숙한 것들과 과감하게 결별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천시민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부천시의 공무원이라는 특별한 사명감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부천시민과 공직자 여러분들이 있어
비로소 부천이 제대로 살만한 도시가 될 것입니다.

4년간 땀으로 부천을 적시겠습니다.
시장을 역임하신 어떤 분이 제게 충고해 주셨습니다.
취임사를 쓸 때는 퇴임사를 어떻게 쓸지 함께 생각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퇴임사를 쓰는 심정으로 오늘의 취임사를 준비했습니다.

이제 저는 오늘부터 4년동안 저의 땀으로 부천을 적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4년 후 이 자리에서
오늘처럼 시민여러분의 박수를 받고 싶습니다.

지난 4년동안 정말 살만한 도시 부천을 만들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도시 부천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4년동안 부천시민이 진정한 부천시장이었다,
시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도시 부천이었다는 점을 확인받도록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주시겠습니까?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주십시오.
저는 항상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겠습니다.
부지런하게 일하겠습니다.
진심을 다해서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여러분이 바로 부천시장입니다.

감사합니다.

2010. 7. 1

부천시장 김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