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출범 직후 단행된 인사에서 오정구청장(제14대)에 임명된 박명호(57) 구청장이 지난 2일 오후 6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과 관계공무원, 일반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소하게 열렸다.

박명호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정구는 부천에서 가장 살기좋은 웰빙 도시이자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특별시 부천에 걸맞는 오정구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구청장은 또 ‘문화특별시 부천’을 표방하는 김만수 부천시장의 시책에 부응해 “오정구를 전국 제일의 명품 문화도시로 조성하고 구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구정을 펼치겠다”며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집중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 추진 △건강하고 쾌적한 미래형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희망과 나눔이 있는 따뜻한 복지사회 건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신뢰행정 구현 5대 구정계획을 제시했다.

[프로필] 박명호 오정구청장

1979년 8월10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공직을 시작, 1985년 11월15일 6급으로 승진, 원미1동에서 근무했고, 수도과 업무계장, 회계과 계약계장 등을 거쳐 1997년 4월19일 사무관(5급)으로 승진해 중2동장으로 근무했다. 원미구청 지역경제과장과 세정과장, 상하수도사업소 업무과장을 거쳐 소사구 소사본2장으로 근무하다가 2008년 3월 정기인사에서 기획재정국장(현 재정경제국장ㆍ4급 서기관)으로 승진, 발탁됐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조용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세밀한 업무처리에 걸맞게 회계·세무분야의 탁월한 업무 능력으로 ‘회계통’ 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