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가정폭력사범 검거에 일조했다.

시 365안전센터 CCTV팀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CCTV 모니터링을 하던 중 장말어린이공원에 설치된 지능형 CCTV에서 폭행 상황을 목격, 즉시 센터 내 상주 경찰관을 통해 상동지구대에 무전 연락을 통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폭력 가해자를 검거했.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인 아들과 피해자인 어머니 모두 정신지체3급으로, 밥을 빨리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들이 전날부터 어머니의 목을 조르고 식칼로 위해를 가하려 하는 등 범행 사실이 확인돼 가정폭력사범으로 입건했다.

지능형 CCTV는 배회, 침입, 유기, 쓰러짐, 폭행, 방화 등 6가지의 특정행위를 검출하며, 장말어린이공원에는 지난 2015년 설치됐다. 이번 폭행 장면을 검출하고 해당 영상을 자동으로 추적 촬영해 범죄현장을 조기 발견해 대처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한편, 부천시청 3층에 위치한 ‘CCTV 통합관제센터’는 관제인력 41명과 경찰관 등 공무원 6명이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근무하며 방범CCTV 약 5천대를 통합 관제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112 종합상황실과 순찰차량에 즉시 통보해 각종 범죄 및 사건사고 예방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