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무상급식이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는 관내 초등학교 초등학교 5~6학년 2만1천445명을 대상으로 1인당 2천원 기준으로 90일간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 38억5천782만원 가운데 50%인 19억2천891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9월1일 개회하는 부천시의회 제164회 제1차 정례회에 상정하는 2010년도 제2회 추경예산에 반영했다. 나머지 50%는 경기도교육청에서 부담하게 된다.

시의회에서 무상급식 관련예산을 승인할 경우,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를 통해 무상급식 예산을 확보하게 되면 오는 10월부터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내년에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하고, 2012년에는 초등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2013년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확대한 뒤 오는 2014년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체 학생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무상급식 실시에 따른 연도별 예산액은 교육청 부담액을 포함해 2011년 138억원, 2012년에 244억원, 2013년 295억원, 2014년 이후부터 약4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학교에 대한 급식비 지원은 학교급식법과 부천시 학교급식지원조례 규정에 의해 시행하는 것으로, 해마다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앞으로 지역 구 국회의원 및 도의원 등을 통해 국비 부담분의 증액 및 경기도가 일정 부분을 부담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무상급식 시행에 따른 부천시 부담을 줄여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부천시는 내년에 ‘친환경 무상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2012년부터 초등학교 전체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등 중학교까지 친환경 급식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학교급식 심의위원으로 구성된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시민단체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센터의 운영 모델 및 방안 등을 협의 결정해 향후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사업 계획에 의한 ‘광역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연계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문의= 체육청소년과 ☎(032)625-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