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청(구청장 박명호)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1일 기록적인 국지성 집중호우로 관내 저지대지역 주택과 도로 등이 침수되는 등 비피해가 발생하자 전직원이 추석연휴를 반납하고 비상근무를 하며 수해 복구활동을 벌였다.

오정구 전직원들은 추석연휴(21~23일) 내내 담당 동에 출장해 상황반, 피해조사반, 복구반 등으로 임무를 부여받아 이재민 대피소 설치 및 양수기 지원, 카메라와 신고서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가 피해조사를 벌이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구는 이번 폭우로 침수된 주택 813가구 가운데 94%인 768가구에 대한 피해조사를 완료한데 이어, 추가로 접수되는 피해신고에 대한 현장조사를 신속하게 벌여 긴급 지원을 받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성곡동 주민센터를 비롯한 3곳의 대피소에 15세대 22명의 이재민를 수용했고, 침수된 산업길과 신흥로, 내동 삼정동 공업지역 도로 등지에 노면 청소차 및 살수차 등 5대를 투입해 청소를 실시해 19톤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육군 1121부대 공병단에 군병력 지원을 요청해 장병 170여명이 23일과 24일 이틀간 침수된 내동 생활용폼도매단지를 비롯한 공장지역의 물빼기 작업과 적치된 원단을 정리하고 생활용품 도매단지 지하 매장에 침수된 각종 물품 정리 및 각종 쓰레기 수거와 환경정비활동을 벌였다.

대한적십자사 부천봉사회에서도 성곡동과 신흥동에서 침수된 주택의 이불과 옷가지 등을 수거해 이동세탁 차량 2대를 이용해 빨래봉사를 하며 수재민의 일손을 돕는 등 수해 현장 곳곳에서 민ㆍ관ㆍ군이 합심해 수해복구활동을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구청 건설과 민방위재난관리팀은 앞으로도 주택, 공장, 전통시장, 상가 등을 대상으로 피해신고 조사를 실시하고 주택 환경정비, 청소, 쓰레기 수거와 방역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침수된 가전제품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삼성전자(☎1588-3366), LG전자(☎032-327-4213), 린나이코리아(☎1544-3651)에서 받도록 조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