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9.21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54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24억3천400여만원의 보증 공급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93건 151억3천만원의 피해 상담을 통해 57개 업체 110억5천만원이 접수돼 7개업체에 5억2천200만원의 보증공급을 했고, 소상공인은 106건 41억3천만원의 피해 상담을 통해 88건 39억6천만원이 접수돼 47건 19억1천250만원의 보증공급을 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 평가, 보증한도 사정, 재무 요건 및 차입금 제한 등의 제반절차를 생략하고 고정요율 0.5% 적용 등 획기적인 심사 우대사항을 반영한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청업체당 보증한도 1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는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복구비용 지원을 위해 35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조성하고 업체당 10억원 이내의 자금을 2%의 고정금리와 1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조건으로 융자 상담을 해주고 있다.

시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달 24일부터 쌍용테크노파크에 현장상담센터를 설치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으로부터 192억원의 융자상담과 함께 145개업체로부터 150억원의 융자를 접수받아 12일 현재 54개업체에 24억원을 보증 공급했으며, 앞으로도 피해 접수를 신청한 기업에 대해 심사 후 지원키로 했다.

시 기업지원과는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천기술평가센터와 신용보증기금에서도 피해 업체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는 등 재해를 입은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재해복구와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도 상담 및 접수 기업체에 대하여 보증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등 수해 피해 기업체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032)625-2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