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외국어 교육비 부담 완화를 통한 초ㆍ중ㆍ고생 및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제교육센터’ 설립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시 행정지원국 교육청소년과는 지난 13일 내년도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민선 5기 김만수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국제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추진 일정은 연내 시의회에 국제교육센타 설치 및 운영조례 상정 및 용역과제심의위원회 안건 심의, 부천교육지원청 협의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내년 초 국제교육센터 운영위원회 구성 및 수탁자 모집 등을 마무리하고 원미구 상동 복사골문화센터 3층에 학습실과 체험실, 독서실 등을 갖추도록 하는 리모델링 예산(16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같은 추진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7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국제교육센터’ 운영 방식은 시가 시설을 제공하고 수탁기관에서 영어공공도서관, 북클럽, 도서 대여, 회화 정규프로그램 등 지역 맞춤형 콘텐츠 및 프로그램 기획 및 위탁교육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시는 내년 8월중 관내 초등 5학년~ 중학 2학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가톨릭대 성심교정에서 5박6일 기숙캠프 형태의 (가칭)‘공부의 신(神)’ 학습캠프를 두차례 정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참가비를 저렴하게 부담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