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내년 1월부터 서울, 인천 등 관외택시의 불법영업행위에 대해 폐쇄회로 TV(CCTV)를 통해 24시간 단속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금까지 관외택시 불법영업행위 단속을 CCTV 4대를 설치해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녹화 및 현장 단속 위주로 추진해왔으나, 관외택시의 불법 영업행위가 날로 기승을 부림에 따라 부천지역 택시업계의 영업권 침해에 따른 불만이 고조됨에 따라 24시간 단속체제로 전환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12월 한달동안 ‘관외택시 불법 영업행위 24시간 단속’에 따른 중점 홍보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는 불법 주ㆍ정차 무인단속 카메라 43대 중 관외택시의 불법 주ㆍ정차행위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동 세이브존 사거리 등 9곳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24시간 단속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관외택시의 불법 영업행위 중점 단속지역은 ▲세이브존 사거리 ▲부천남부역 경인국도(인천 방향) ▲부천남부역 경원여객 앞 ▲부천북부역 국민은행 앞 ▲부천북부역 MMC 앞 ▲송내남부역 앞 ▲송내북부역 투나 맞은편 앞 ▲역곡남부역 사거리(상행) ▲역곡북부역 사거리(상행) 등이다.

시가 관외택시의 불법 영행위에 대한 24시간 단속을 강화키로 한 것은 부천지역이 서울과 인천의 중간에 위치하고 시흥시 등 인근지역의 환승 할을 하는 요충지인 관계로, 주요 전철역 주변 및 중ㆍ상동신도시 상업지역에 대형 쇼핑센터 등이 활성화로 인해 관외택시들이 장기 정차를 하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불법 영업행위가 도를 지나쳐 이루어지면서 관내 택시업계의 영업권 침해와 불법 주ㆍ정차에 따른 교통체증 유발 등으로 인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시는 앞으로도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안전사고 예방 및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감시카메라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교통정책과는 “지금까지의 4대의 고정식 CCTV와 현장 위주의 단속으로는 관외택시의 불법 영업행위 근절이 어렵고 대부분 경고 또는 주의로 처분돼 실질적인 단속효과가 미흡했다”며 “앞으로는 불법 주ㆍ정차 단속 CCTV 9대를 추가 활용하고 24시간 녹화해 영상 화면을 통한 원격 통제로 그동안 단속할 때만 ‘반짝 효과’를 보이던 단속 인력의 한계를 보완해 상시 단속으로 전환해 실질적인 단속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625-3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