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2월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3개월간 겨울철 상수도관 누수 및 수도계량기 동파에 따른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동절기 상수도 종합대책’ 마련, 추진키로 했다.

시는 올해 초 20년만의 혹한으로 상수도 계량기 동파가 평년 대비 약 5배(1천462건) 이상 발생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지난 동절기에 동파돼 계량기 교체 비용을 부담한 수용가를 대상으로 ‘동파 방지팩’을 구입 설치하고 동파 계량기를 신속 교체할 계획이다.

또 지하 공동구, 지하철 공사구간 및 송ㆍ배수관로 및 고지대 무인 가압시설 등 주요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해 동절기 동파사고에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시는 특히 주ㆍ야간 및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상수도 동파 민원에 긴급 대처할 수 있도록 ‘수돗물 서비스센터’를 운영해 비상복구를 위한 4개반 27명의 기동반과 상수도 대행업체 5개소로 구성된 복구반을 편성,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올 겨울철 각 가정에 수도계량기가 동파되거나 도로변에서 상수도 누수를 발견했을 때에는 시청 수도시설과 종합상황실(☎032-625-3311, 625-3321, 625-3303)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동절기 동파사고의 주요 요인인 수도계량기와 옥내 급수시설에 대한 보온과 대처방법 등에 관한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상수도 요금 고지서에 상수도 동파 예방 내용을 인쇄해 전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