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2011)와 만화 축제 및 만화사업와 관련, 도비 10억원을 확보해 ‘문화특별시 부천’의 브랜드 가치와 품격을 높이고 창조도시를 건설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155회 5차 본회의에서 통과한 내년도 경기도 예산 13조8천33억원 가운데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5억원 △제14회 부천국제만화페어 1억원 △만화규장각 및 디지털만화 유통 활성화 사업비 4억천만원 등 10억2천만원이 반영됐다.

특히 이들 예산은 그동안 경기도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채 일회성 예산인 경기도지사 시책추진비로 지원받아온 관계로, 예산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경기도의회 소관 상임위인 문화관광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일반회계 예산에 신규 반영될 수 있었던 것은 부천출신 경기도의원들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의회 문광위원장은 김광회 도의원(민주당ㆍ부천3), 도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은 신종철(민주당ㆍ부천2)이 각각 맡고 있다.

시 문화콘텐츠진흥과는 “이번에 확보된 도비 예산은 단순히 내년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경기도 일반회계 예산을 확보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032)625-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