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3일 오전 9시 시청 대강당에서 2011년 신묘년(辛卯年) 토끼해의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시무식에서 시민 중심의 무한 봉사 실천을 및 전국 최고의 청렴도시 부천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시무식은 김만수 시장, 정용배 신임 부시장, 3개 구청장, 국ㆍ소ㆍ단장, 시본청 전 직원 및 사업소ㆍ구ㆍ동 6급이상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만수 시장의 신년사, 부천필코러스의 신년음악회, 고향의 봄 노래 제창 순으로 열렸다.

김만수 시장은 신년사에서 “신묘년 새해는 민선 5기 시정 추진의 실질적인 원년”이라며 “‘재생과 창조’라는 비전으로 부천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이날 소사보건소 정해분 팀장은 2천여 전 직원을 대표해 ‘시민 중심, 무한봉사 실천’ 다짐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은 ▲창의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행정의 신뢰를 확보하고 ▲정책의 결정과 집행 절차를 공개하고 이의 신청, 불만족 사항에 대해 성심을 다해 응대해 나감으로써 시민중심 무한봉사 365를 실천하며 ▲급변하는 행정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시민의 관점에서 시민을 위한 행정을 우선 실천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추진하고 청렴한 생활을 실천해 나감으로써 전국 최고의 청렴도시 부천을 이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또 부천시립합창단인 부천필코러스의 <넬라 판타지아>, <마포종점>, <아리랑> 등의 합창으로 자칫 딱딱한 분위기의 시무식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새해 첫 공식행사를 마무리했다.

시무식이 끝난 뒤에는 제23대 부시장으로 부임한 정용배 부시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정용배 부시장은 취임사에서 “부천에 오기 전에 시 홈페이지를 살펴보고 ‘문화특별시 부천! 시민이 시장입니다 ’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많은 고심의 결정체들이 담겨져 있었다”면서 “부천시의 문화적으로 풍요롭고 비옥한 토양이 시민 누구나가 주인으로 참여하는 노력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부천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천시의 첫 인상을 말했다.

정 부시장은 “오늘부터 저는 부천의 성실한 일꾼이 되어 그동안 쌓아온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시장님을 충실히 보좌하면서 이러한 과업을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고, 시민 만족의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