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을 ‘최고단계’ 수준으로 지속중인 가운데, 도내 거점소독시설을 17개 시ㆍ군에 29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거점소독시설의 확대 운영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 위험도가 높은 축산 관계 차량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도내를 운행하는 돼지 관련 축산차량은 해당 시설을 반드시 경유해야 한다.
‘거점소독시설’은 기존 소독시설로 세척ㆍ소독이 어려운 분뇨나 가축 운반 차량 등의 소독을 위해 축산 차량의 바퀴, 측면에 부착된 유기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시설을 말한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에는 김포, 동두천, 화성, 이천, 가평, 남양주, 용인, 평택, 광주에 각 1곳, 연천, 안성, 고양, 여주, 양평에 각 2곳, 파주, 양주에 각 3곳, 포천에는 4곳이 설치돼 총 17개 시ㆍ군 29곳의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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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돼지 관련 축산차량은 반드시 인근의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 소독 조치를 취해주실 바라며, 축산농가 자체에서도 주변 소독, 외부인 출입 통제 등 적극적인 차단 방역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